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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간염과 급성간염 차이점 증상, 원인, 치료법

by cogus0328 2025. 5. 22.

 

건강검진 결과, “간 수치가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셨던 적 있나요? 특히 간염이라는 말이 들리면 막연한 불안감부터 앞서게 됩니다.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심각한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급성간염’과 ‘만성간염’은 어떻게 다를까요? 증상도, 경과도, 치료법도 전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급성간염과 만성간염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드리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까지 함께 알려드립니다.

급성간염 vs 만성간염

간염은 바이러스, 약물, 알코올, 자가면역 등 다양한 원인으로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급성’은 짧은 시간 동안 급격히 발생하는 염증을 의미하고, ‘만성’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장기 염증 상태를 말합니다. 급성간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A형, B형, C형 등)이나 독성물질로 인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1~2개월 안에 회복됩니다. 반면, 만성간염은 간에 장기간 염증이 지속되어 간세포가 점차 손상되는 상태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급성간염은 바이러스 감염 후 수 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드물게는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지만 이는 매우 드뭅니다. 만성간염은 감염 사실조차 모르는 상태로 수년간 지속되며, 간에 누적된 손상이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합니다. 특히 B형이나 C형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입니다. 의학적으로는 감염 후 6개월을 기준으로 급성과 만성을 나눕니다. 6개월 이내에 바이러스가 사라지면 급성, 지속되면 만성으로 진단됩니다. 이 기준은 환자의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준입니다.

증상과 합병증 차이

급성간염은 비교적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알아차리기 쉬운 편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열, 전신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황달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함), 오른쪽 윗배 통증, 소변색이 진해지고 대변색이 연해짐. 보통은 위와 같은 증상들이 2~8주 정도 지속되며,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됩니다. 다만,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급성 간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만성간염은 수년간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하죠.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성 피로,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복부 불쾌감, 피부 간지러움, 황달임.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간세포가 많이 손상된 뒤에야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고, 발견될 때는 이미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간염: 드물게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즉시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간염: 수년간 지속되면서 간섬유화 → 간경변 → 간암으로 발전. 치료 없이 방치 시 생존율이 크게 낮아집니다.

진단 및 치료법 비교

 

급성간염은 바이러스 항체 검사(HAV, HBV, HCV 등), 간 기능 검사(AST, ALT, 빌리루빈 등)를 통해 간 수치와 감염 여부를 파악합니다. 만성간염은 6개월 이상 간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며,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PCR), 간초음파, 간섬유화 스캔(FibroScan)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정기 검진에서 간 수치(AST/ALT)가 높게 나왔다면, 반드시 간염 검사를 함께 받아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급성간염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휴식과 식이요법만으로도 회복됩니다. 다만, B형 간염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만성간염은 항바이러스제 또는 면역조절제 등을 사용한 장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B형은 바이러스 억제, C형은 완치를 목표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치료 기간은 최소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C형 간염도 DAA(Direct Acting Antiviral) 약물 덕분에 약 95%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A형, B형 간염은 백신 접종으로 확실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C형 간염은 아직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 경로 차단(문신, 침습 시 위생 철저, 성관계 시 보호 등)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간 건강검진과 함께 고위험군은 간암 표지자 검사(알파태아단백, AFP)까지 함께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간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그 결과는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급성간염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비교적 경미한 질환이지만, 만성간염은 장기적인 관리와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위험한 질환입니다.